수단 수천명 반군부 시위

수단 수도 하르툼 시민이 6일 국기를 들고 쿠데타 저항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아프리카 수단에서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군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6일 진행됐습니다.

AP통신은 이번 반군부 시위에 수천명에 참여했다며 수도인 하르툼 외에도 카살라, 센나르, 포트수단 시에서도 시위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시위대는 대통령궁을 향해 가두 행진을 벌였으며 경찰 당국은 강제 해산을 위해 최루가스를 발사했습니다.

수단 군부는 지난 10월 25일 쿠데타를 일으켜 압달라 함독 총리를 가택 연금하고 과도 정부 내각 인사들을 체포하며 집권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 대내외적으로 강한 반대가 일자, 군부는 지난달 함독 총리를 복귀시켰습니다.

이날 시위대는 “협상도 불가, 타협도 불가, 권력 공유도 불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과도정부가 군부와 타협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과 AF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