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강력 제재' 경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달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성명을 내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강력하고 종합적인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재에는 “외국 자본에 대한 접근 제한, 인공지능, 무기 등에 필요한 기술 제품 등에 대한 수출 통제가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에서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 2' 가스관도 제재 패키지의 일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가스관은 독일과 러시아 간 발트해를 통해 연결된 약 1천 200km의 해저 가스관으로 지난해 9월 설치 완료됐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해 유럽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면서 사업에 반대하고 러시아를 제재한 바 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 가스관이 가동될 수 있을지 여부는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과 러시아의 신흥 기득권층인 '올리가르히'도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