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지도자들과의 화상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국경 긴장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과 약 80분 동안 화상 통화를 했습니다.
이날 통화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계속되는 공세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동맹이 이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조율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의 러시아의 병력 증강 상황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음을 재차 밝히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존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정상들은 현 긴장 상태의 외교적 해결을 바란다며, 러시아가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 활동을 벌일 경우에 취할 엄청난 경제 제재 부과 등을 포함한 대응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대 8천 500명의 병력의 동유럽 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 군부대를 우크라이나로 파견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