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에 비해 15% 역성장할 것이라고 국제금융협회(IIF)가 10일 전망했습니다.
IIF의 이같은 전망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 단체는 앞서 러시아의 올해 전년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IIF는 전세계 70여개 나라 은행 등 주요 금융단체들이 참가하는 민간기구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로 루블화의 가치가 급락하고,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낮춘 가운데 채무 불이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적 여파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다음달에 세계경제 전망률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IMF는 지난 1월 올해 세계 경제가 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