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부 "러시아, 증원병력 소집 중"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러시아명 하리코프) 인근에서 파손된 러시아군 수송차량을 향토방위군 병사가 살펴보고 있다.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지속되고 있는 병력 손실을 충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추가 병력을 소집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15일 공개한 최신 정보 보고서에서 “러시아 군은 병력 손실을 충원하고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병력 편성을 점점 더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직면한 러시아 군이 공격적인 작전을 펴기 위해 부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하바로프스크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동부군관구뿐 아니라 태평양함대, 아르메니아에 주둔한 부대들까지 재배치를 진행 중이라며, 시리아 국적과 민간 군사기업(PMC) 등 기타 용병들에게 병력 충원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충원된 병력을 통해 점령한 영토를 고수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공격작전의 재활성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