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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36억 달러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서명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5일 백악관에서 정부지출법안에 서명한 직후 카멀라 해리스(앞줄 왼쪽 세번째) 부통령과 척 슈머(오른쪽) 상원 민주당 대표 등 정계 주요 인사들이 박수하고 있다.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5일 백악관에서 정부지출법안에 서명한 직후 카멀라 해리스(앞줄 왼쪽 세번째) 부통령과 척 슈머(오른쪽) 상원 민주당 대표 등 정계 주요 인사들이 박수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136억 달러의 긴급지원이 포함된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법안에는 우크라이나에 약 35억 달러 규모의 무기와 기타 안보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주변국가에 미군을 파병하기 위한 30억 달러 이상의 예산과 함께,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원조를 위한 약 40억 달러 지원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고 있는 용감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지원을 보다 늘리기 위해 우리는 긴급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위한 약 12억 달러의 예산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한편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와 주요 도시들에 대한 러시아 군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가 보다 깊숙이 침투하는 상황은 막았지만 여전히 주요 도시들에 대한 러시아 군의 집중 포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더 큰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모든 전쟁은 합의가 도출될 때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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