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어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괌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주변 지역 사건들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4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성명] “We are aware of the DPRK's ballistic missile launch today and are consulting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ROK) and Japan, as well as other allies and partners. The United States condemns these actions and calls on the DPRK to refrain from further destabilizing acts.”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국,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러한 행동을 규탄하고, 북한이 더 이상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번 발사가 미국 개인과 영토, 혹은 우리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성명] “While we have assessed that this event does not pose an immediate threat to U.S. personnel, territory, or that of our allies, w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situation closely. The United States remains prepared to defend the US homeland and our allies. The U.S.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OK and Japan, remains ironclad.”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은 여전히 미국 본토와 동맹국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괌 국토안보민방위 사무국(GHS/OCD)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괌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괌 당국] “There was no indication that the reported launch posed an immediate threat to Guam or the Northern Marianas,” said Samantha Brennan, Homeland Security Advisor. “The launches out of North Korea are a testament to how important it is to keep plans and procedures up to date, not only from natural hazards.”
괌 당국은 사만다 브레넌 국토안보 고문을 인용해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보도된 발사가 괌이나 북마리아나 제도에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한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브레넌 고문은 “북한의 발사는 계획과 절차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괌 당국은 “괌 국토안보민방위 사무국은 마리아나 지역융합센터(MRFC)와 미 연방 군사 파트너들과 함께 최근 북한이 쏘아 올린 미상 발사체에 대한 보도들을 포함해 역내 주변 사건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괌 당국] “The Offices of Guam Homeland Security and Civil Defense (GHS/OCD), in conjunction with the Mariana Regional Fusion Center (MRFC), federal and military partners, continue to monitor events surrounding the region including reports of the recent launch of an unidentified projectile out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today.
앞서 괌 국토안보민방위 사무국은 북한이 지난 16일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이런 유형의 활동이 지난 몇 달 동안 더욱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