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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안보리 결의 뻔뻔하게 위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뻔뻔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역내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악관은 24일 젠 사키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The United States strongly condemns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for its test of a long-range ballistic missile. On March 10th,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publicly released information that the DPRK’s tests on February 26 and March 4, 2022 EST involved an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 system. We noted that there would likely be further tests in the future."

사키 대변인은 성명에서 “지난 3월 10일 미국 정부는 미 동부시간 기준 2월 26일과 3월 4일에 실시된 북한의 시험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스템과 관련된 것이었다는 정보를 공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앞으로 추가 시험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은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조율하며 현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뻔뻔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불필요하게 긴장을 끌어올리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고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키 대변인] "This launch is a brazen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needlessly raises tensions and risks destabilizing the security situation in the region. This action demonstrates that the DPRK continues to prioritize it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over the well-being of its people. We urge all countries to hold the DPRK accountable for such violations and call on the DPRK to come to the table for serious negotiations."

사키 대변인은 “이런 행동은 북한이 주민의 안녕보다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든 나라가 이러한 위반에 대해 북한에 책임을 물을 것을 권고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평양은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키 대변인] "The door has not closed on diplomacy, but Pyongyang must immediately cease its destabilizing actions. The United States will take all necessary measures to ensure the security of the American homeland and Republic of Korea and Japanese allies."

그러면서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미국 본토와 한국, 그리고 일본 동맹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성명은 북한이 동해 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약 4시간 만에 신속하게 나왔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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