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반군 '인도적 휴전' 동의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에서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 병사들이 주민들과 함께 행진하고 있다. (자료사진)

에티오피아의 반군인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이 에티오피아 정부가 제의한 휴전에 동의했습니다.

TPLF는 24일 밤 성명에서 “이번 교전 중단이 성공적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반군 측은 앞서 다마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공언한 대로 인도주의 지원이 “합리적인 시간 안에” 전달되는 한 휴전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티그라이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보장할 것이라며 인도주의 차원의 교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또 휴전은 "무기한"이며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시작된 에티오피아 정부 군과 TPLF 측의 내전은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TPLF에 의해 정부 군 기지가 공격받았다고 주장하며 병력을 투입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이후 수 천명이 사망하고 200만명이 넘는 피난민이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