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이나 '인도적 휴전' 모색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해 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내 인도주의 상황 개선을 위한 휴전 중재에 착수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번 노력은 인도주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에 물품을 전달하고, 전쟁 종료를 위한 진지한 정치협상의 길을 열기 위한 것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부총장에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가능성을 모색하도록 요청했다며, 그리피스 사무부총장이 이미 일부 인사들과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총회는 지난 2일과 24일 회원국들의 압도적 지지로 우크라이나 내 적대행위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금은 유엔이 중재 역할에 나서야 하는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수 천여명의 무의미한 죽음과 1천만명의 피난, 주택과 학교, 병원, 그 밖에 핵심 기반시설의 파괴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때문에 전세계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