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연설 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안보리 연설은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으로 진행될 이날 연설에 앞서 4일 러시아 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이 드러난 우크라이나 부차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집단학살 의혹에 대한 최대한 공개적인 조사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화상 연설에서 보로디안카 등 러시아 군에게서 해방된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들에서 부차에서 보다 더 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방된 크이우와 체르니히우, 수미 지구의 많은 마을들에서 점령군은 80년 전 나치독일 점령 당시에도 목격하지 못한 일들을 주민들에게 저질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점령군은 이 만행과 관련해서 당연히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차에서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전체 상황이 확인되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언론들이 해방된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