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러시아 외교관 25명 추방..."우크라이나 상황 대응"

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부 장관.

스페인이 자국 마드리드 주재 러시아 외교관과 직원 25명을 추방한다고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부 장관이 5일 발표했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각료 회의 후 “스페인은 국가 안보와 이해에 위협이 되는 러시아 외교관과 직원들을 추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또 “이번 조처는 우크라이나 부차와 마리우폴에서 자행된 끔찍한 일에 대한 대응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부차에서는 집단매장지가 나오고 민간인들이 계획적으로 사살된 정황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이런 범죄는 처벌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부차에서 민간인들을 학살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스웨덴, 덴마크 등도 5일 일찍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했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러시아도 비슷한 수의 스페인 외교관들을 맞추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와의 외교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추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본 기사는 로이터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