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국가인 불가리아가 흑해 연안의 자국 항구에 러시아 선박의 입항을 금지했습니다.
불가리아 해양청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러시아 깃발을 단 선박들은 자국의 흑해 연안 항구들에 기항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 확대의 일환입니다.
특히 "러시아 깃발을 단 선박뿐 아니라 지난 2월 24일 이후 러시아 깃발을 바꾸었거나 깃발 또는 선적을 바꾼 모든 선박들이 불가리아 바다와 강 항구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조난을 당하거나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 EU 국가로 에너지와 식품, 의약품 등을 운반하는 선박은 예외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