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16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존슨 총리와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 벤 월리스 국방장관을 포함한 영국 고위 관료와 정치인 13명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무부는 이번 조치가 “영국 정부의 전례 없는 적대적 행동, 특히 러시아 고위 관리들에 대한 제재 부과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제재 대상을 곧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 궁은 존슨 총리를 “반 러시아 경쟁에서 가장 적극적인 인물”이라고 지적했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일주일 전 크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 침공에 대응한 두 나라간 상호 협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러시아의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영국 정부 대변인은 “영국과 국제 파트너들은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