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최근 중국과 안보협정을 맺은 솔로몬제도를 방문했습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이끄는 미국 고위급 대표단은 22일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마나세 소가바레 총리를 만나 중국군 배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대표단은 소가바레 총리와 면담에서 “사실상 영구적인 군사 배치, ‘세력 투사’ 역량, 군 시설 구축 등을 위한 조치가 이뤄진다면 미국은 상당히 우려하며 상응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솔로몬제도 측은 협정이 자국 내에만 적용된다고 했지만 미국 대표단은 협정이 미국과 동맹국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솔로몬제도 국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병원선을 파견하고 백신을 추가로 제공하며 미국 대사관 개설 절차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동맹인 호주와 뉴질랜드는 솔로몬제도와 중국의 안보협정이 역내 안정을 해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