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과 국무부 등의 고위 관리들로 구성된 미국 정부 대표단이 22일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대표단이 솔로몬제도 당국자들과 논의할 의제에 중국에 대한 우려가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P’ 통신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대표단이 특히 솔로몬제도가 최근 중국과 안보협정 초안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제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주재 미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안보 병력을 들여오는 등의 방식이 솔로몬제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대사관은 “중국과의 안보협정 체결은 오히려 현지와 역내 그리고 국제 분쟁을 촉발시킬 것이며, 태평양 내 중국의 내부 안보기구 확장에 대한 우려를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이 같은 협정 체결이 솔로몬제도의 자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