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핵전쟁 위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어떤 합의도 핵심은 현장의 군사적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3차 세계대전을 피하는 것의 중요성과 지금 상황이 옛 소련과 미국 사이에 벌어졌던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사태와 유사하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러시아는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핵전쟁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것이 러시아가 기본으로 삼고 있는 핵심 입장이라면서도 "현재 핵전쟁 위험이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같은 위험을 의도적으로 높이길 원하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좋아할 것"이라면서, “위험은 심각하고 실재적이며,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