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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러시아 전쟁 목적 달성 실패" 


토니 블링컨(왼쪽 두번째)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왼쪽) 국방장관이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텔레그램)
토니 블링컨(왼쪽 두번째)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왼쪽) 국방장관이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텔레그램)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전쟁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24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방문한 뒤 25일 폴란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성공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주요 목표는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복종시키고 주권을 강탈하며 독립을 빼앗는데 있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직접적으로 증명할 기회가 있었다”며, “구체적으로 직접 얼굴을 맞대고 그곳에서 대화하는 것은 우리의 판단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우크라이나 측과 면담은 앞으로 몇 주 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도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세 시간 가량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적용하고 있는 전략,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지원,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압박, 이 같은 노력을 이행하기 위한 30개국 이상과의 연대는 실질적인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스틴 국방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 싸워 이기고자 하는 정신자세를 갖고 있다며, 미국 역시 그들을 도와 승리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는 그들이 적절한 장비와 적절한 지원을 받는다면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그것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최고위 미국 정부 인사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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