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국방장관 “북한, 지속적 위협…핵무기·미사일 역량 개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1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했다.

미 국방장관이 북한을 또다시 ‘지속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며 이런 위협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역량을 개발하며 미국에 끊임없는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우리는 북한과 이란, 국제 테러단체들이 가하는 지속적인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스틴 장관] “The department's pacing challenge remains countering aggression from China. So, this budget invest some $6 billion in the Pacific Deterrence Initiative. And in keeping with our new national defense strategy, we're going to going to enhance our force posture, our infrastructure, our presence and our readiness in the Indo-Pacific, including the missile defense of Guam. At the same time, we must be prepared for threats that pay no heed to borders, from pandemics to climate change. And we must tackle the persistent threats posed by North Korea, Iran and global terrorist groups.”

오스틴 장관은 11일 하원 세출위 국방 소위원회의 2023회계연도 예산안 심의 청문회에 출석해 국방부의 우선순위로 중국에 대한 대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기후 변화, 그리고 북한과 이란, 국제 테러단체를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국방부의 추격하는 도전은 여전히 중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남아있다”며 “새 예산안은 ‘태평양 억지 계획’에 약 6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는 새 국방전략에 맞춰 인도태평양에서의 군사태세와 인프라, 병력 주둔과 준비태세, 그리고 괌에 대한 미사일 방어를 강화할 것”이고 “동시에 코로나 대유행에서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국경 없는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보고에서도 북한을 거듭 ‘지속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며 북 핵과 미사일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오스틴 장관] “While the PRC and then Russia pose the greatest challenges to U.S. security, we must also remain vigilant against other dangers. We face persistent threats from North Korea, with its nuclear arsenal and developing missile capability, and Iran, with its nuclear ambitions.”

오스틴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안보에 가장 큰 도전을 제기하지만, 또한 우리는 다른 위험에 대해서도 계속 경계해야 한다”며 “우리는 핵무기를 갖고 미사일 역량을 개발하는 북한과 핵 야망을 가진 이란의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앞서 지난달 7일 상원 군사위원회의 2023회계연도 예산안 검토를 위한 청문회와 지난달 5일 하원에서 열린 관련 청문회에도 같은 내용의 서면보고를 제출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