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 북한 미사일 항의 "결코 용납 못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 관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행동들은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도 “우리는 결코 이 같은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같은날 북한이 최소 6대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민에게 적시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을 확인하며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9시 8분께부터 9시 43분께까지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