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군이 자신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28일 건국절을 앞두고 24일 행한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점령자들도 우리가 승리할 것을 인정한다”며 “러시아 군이 친지들에게 전화할 때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달 동안 날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적에게 가능한 최대의 피해를 주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한 많은 지원을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잔혹한 전쟁의 한 가운데서 건국절이 다가오는 중요한 한 주를 앞두고 있지만 우리는 모든 역경에 맞서 축하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의 공격에) 겁먹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친러시아 반군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을 해방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진행한다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