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은 아파치 실사격 훈련 사실을 확인하며 요청시 임무 수행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에 상시 주둔하는 아파치 헬기 대대가 소속된 제2전투 항공여단의 임무가 북한 침략 억제와 미한 동맹 강화라는 점도 밝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은 최근 실시된 최신형 아파치 헬기 실사격 훈련이 다양한 목적으로 실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대변인] “This training ensures the air crews from both 5-17 Air Cavalry Squadron and 4-2 Attack Battalion are qualified on their Apaches, maintain their proficiency on their helicopters, and are capable of executing their mission if called upon. The mission of the 2nd Combat Aviation Brigade is to deter North Korean aggression and strengthen the ROK/US Alliance.”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대변인은 25일 이번 훈련이 대북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VOA 서면 질의에 “이번 훈련은 5-17 공중기병대대와 4-2 공격대대 항공 승무원들이 아파치 비행 자격을 갖추고 헬기에 대한 숙련도를 유지하며 요청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에 상시 주둔하는 아파치 헬기 대대가 소속된 제2전투 항공여단의 임무가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고 미한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신형 아파치 헬기가 공대지 미사일 AGM-114 헬파이어와 70mm 로켓 하이드라, 30mm 기간포 사격을 실시했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가 한국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5월 17일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파치 공격헬기로 구성된 5-17 공중기병대대를 창설했습니다.
기존에는 제2보병사단에 1개 아파치 대대가 상시 주둔하고, 나머지 1개 아파치 대대가 순환 배치됐는데, 상시 주둔으로 바뀌면서 새롭게 부대가 창설된 것입니다.
미 군사 전문 싱크 탱크 랜드 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26일 VOA에 미군의 신형 아파치 헬기가 유사시 한국으로 이동하는 북한의 기갑부대를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 “These are just more capable and so there role would be destruction of armored forces moving of North Korea towards South Korea or in the South Korea, they would have a heavy role in destroying logistical assets of the North Korean forces going after artillery of the North Korean forces especially for long range artillery. So, these aircrafts are designed to do a lot of critical missions. If North Korea ever attacks the South and the training supports their ability to perform those missions.”
또한 북한군의 물류자산과 북한 장사정포를 파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넷 연구원은 “아파치 헬기가 많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며 “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실사격 훈련은 그런 임무 수행 능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