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파치 헬기 중 최신 기종인 AH-64 V6 헬기 12대가 최근 주한미군에 인도됐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아파치헬기프로젝트 관리국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기지 내 육군 제 2항공여단 4대대가 AH-64 V6 아파치 헬기 12대를 인도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최신 아파치 기종은 미 본토를 제외하고 해외에 처음 인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제조된 이들 아파치 헬기는 미 공군 C-17 수송기에 실려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조립을 거쳐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 배치됐습니다.
4대대 델타중대장 티모시 러츠스 대위는 “최신 기종인 AH-64E V6의 실전배치는 4대대로서는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개선된 이번 기종은 대대 내 조종사와 정비사들에게 현대 기술을 통합하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을 방어하고 지원하며 오늘밤에 싸우는 우리의 임무에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큰 파급효과를 불러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6 기종은 최신 통신항법장치, 센서를 갖추고 있으며 아파치 헬기 가운데 처음으로 조종사의 판단을 돕는 '인식체계 결정 지원체계(CDAS)'를 도입했습니다.
아파치헬기프로젝트 관리국은 이 기종에 새로 도입된 체계들은 현재 미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사업과 국제 파트너들에게 아파치의 역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에는 총 24대의 V6 기종이 인도될 예정이며, 다음달까지 실전배치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