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8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에 탑재되는 정밀 미사일과 러시아의 항공기와 로켓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지대공미사일, 재블린 대전차미사일 등이 포함됩니다.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은 이번 지원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세를 격퇴하는데 도움을 주고, 남부와 기타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필수적인 역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한 지난 2월 이래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 규모는 약 91억 달러에 달합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50여개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주권과 영토 보전성을 수호하려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 위해 핵심 안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추가로 가능한 체계와 역량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지원은 “전장터에서 차이를 만들어내고 협상 테이블에서 우크라이나의 궁극적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고려된 것”이라고 블링컨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세계은행도 이날 미국이 제공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45억 달러의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금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매우 긴요한 용역과 연금 지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세계은행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