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9일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28일 원전 건물 위에서 우크라이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무인기가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방사능 수치도 정상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드론기 격추 사실을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단은 이번 주 러시아 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자포리자 원전은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입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3월 초 러시아군에 점령됐습니다.
최근에는 원전 주변에 포격이 잇따르고 인근 화재로 전력 공급이 끊어지는 등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