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진핑 곧 만나기 바라"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월 베이징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5~1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7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연설에서 “시 주석을 “곧” 만나기를 바란다며 중국을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지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과의 경제관계가 단절되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러시아로서는 시 주석과의 회담이 특히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시 주석이 인도와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국가 등 8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주재 러시아대사는 두 정상의 만남을 확인하며 “대유행 기간 정상들의 첫 번째 본격적인 정상회담”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는 러시아 시베리아의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하는 가스관 건설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