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특별대표, 한·일 북핵수석대표와 통화…“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세 나라 북 핵 수석대표들이 지난달 7일 도쿄에서 회담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과 일본 북핵 수석대표들과 통화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국무부는 5일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김 특별대표는 한국 시각으로 4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3자 통화를 갖고 이날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위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보도자료] “Special Representative for the DPRK Sung Kim held a trilateral call with Japanes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Director General for Asian and Oceanian Affairs Bureau Funakoshi Takehiro and ROK Special Representative for Korean Peninsula Peace and Security Affairs Kim Gunn on October 4 (KST) to discuss the DPRK’s dangerous and escalatory ballistic missile launch that overflew Japan the same day. Special Representative Kim strongly condemned the DPRK’s ballistic missile launch as a clear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deeply destabilizing to the region.”

이어 “김 특별대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백히 위배되고 역내에 심각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 특별대표는 북한이 불법적이고 위험한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과의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보도자료] “He called on the DPRK to cease its unlawful and dangerous activities and engage in serious sustained diplomacy with the United States and its allies. Special Representative Kim also reaffirmed the ironclad U.S. commitments to the defense of Japan and the ROK and emphasized our shared goal of achieving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그러면서 “김 특별대표가 일본과 한국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