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 확고”

미국과 한국, 일본이 6일 한국과 일본 사이 해역에서 3자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의 국방 고위당국자가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위협에 함께 대처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 국방부 차관보는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라이 래트너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차관보과 허태근 한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마스다 카즈오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공동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3국 국방 관리들이 전화통화를 했다며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3국 관료들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US Department of Defense readout] “The defense officials strongly condemned the recent ballistic missile launches by the DPRK as violations of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reaffirmed the importance of trilateral security cooperation to address regional security challenges in the Indo-Pacific region.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역내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삼각 안보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3국 관리들은 향후 상호 간에 일정이 결정될 3국 장관 회의에서 각자의 장관들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US Department of Defense readout] “In addition, they committed to support their respective ministers in the next Trilateral Ministerial Meeting (TMM) on a mutually determined future date.”

래트너 차관보는 이와 관련해 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추가로 3국 당국자 간 통화 사실을 전했습니다.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맞서 3국 공조를 향상시키기 위해 일본 방위성 및 한국 국방부 당국자와 대화했으며, 두 동맹을 향한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국 국방부도 이날 3자 간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미국 항모전단 전개 때 시행한 한미일 3자 대잠전 훈련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했다”면서 “북한이 도발하면 할수록 3자의 안보협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