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수일내에 방공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10일) 앞서 러시아 군은 수도 크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같이 보기: 푸틴 "테러행위 대응" 보복 확대 공언...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서부 르비우·중부 드니프로 등 미사일 공습이번 폭발로 크이우에서 가장 붐비는 교차로 중 한 곳이 파괴됐으며 인근 차량 2대와 승합차 1대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람브레히트 장관은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격은 민간인을 공포에 떨게 한다”며 “이런 이유로 우리가 방공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지난 9일 발생한 크름대교 폭발에 대응한 보복 공격임을 시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크름대교 사건을 조직하고 감행했다며,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