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폭우·산사태 90여명 사상

니콜라스 마두로(가운데)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0일 수해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 지난 8일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로 9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레미히오 세바요스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10일 기자들에게 수도 카라카스에서 남서쪽으로 67km떨어진 아라과주에서 일어난 이번 산사태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적어도 36명이 숨지고 5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세바요스 장관은 또 가옥 317채가 붕괴되고 750채가 훼손됐다며, 1천여 구조대원과 구조용 드론, 탐지견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8일 오후 베네수엘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줄리아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일부 지역에서 갑작스런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폭우로 주변 산의 큰 나무 줄기 등의 잔해가 인근 지역으로 쏟아져내리면서 사업체와 농경지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