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8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5개 기관에 독자 제재를 가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북한의 핵, 미사일 등 여러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위해 추가 대북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금지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5개 기관을 외환법에 기초한 자산동결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재 명단에 오른 기관은 로케트공업부, 합장강무역회사, 로은산무역회사, 운천무역회사, 승리산무역회사 등 5곳입니다.
로케트산업부 혹은 로케트산업국으로도 불리는 로케트공업부는 북한의 군수산업을 총괄하는 군수공업부 산하기관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들 기관에 대해 지불과 자본거래를 허가제로 규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북한 관련 자산동결 대상은 개인 120명, 134개 기관으로 늘었습니다.
일본의 이번 대북 제재 조치는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뒤 나온 것입니다.
같이 보기: 북한, 일본 통과 IRBM 발사...한국 정부 "중대 도발, 강력 규탄"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도발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