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미사일 공격

러시아가 병합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민들이 23일 피란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가 22일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 등에 대해 미사일 폭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역 곳곳에 정전이 초래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광범위하게 공격을 해 왔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협력국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 미사일에 대한 격추 역량을 더 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9개월째로 접어들고 겨울이 다가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발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겨울철을 나는데 필요한 전력과 에너지가 부족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병합을 선언한 헤르손주에서는 러시아 점령 당국이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 같은 대피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약진을 이어가면서 헤르손주를 되찾기 위한 공격이 거듭되면서 나온 겁니다.

대피령이 내려진 후 헤르손주 지역에서는 수천 명의 민간인이 떠났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쪽으로 계속해서 기세를 확장해 가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후퇴하며 떠난 최소 두 개의 남부 마을을 되찾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