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러시아가 헤르손 주 수력발전소에 지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럽 평의회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과 관련 시설에 지뢰를 매설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같은날(20일) 트위터에, 러시아가 이 댐과 변압기에 지뢰를 설치하는 것을 계획했으며, 지역내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강제 추방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지역을 침수시켜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중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호르 테레호프 하르키우 시장은 21일 하르키우의 한 산업시설에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상자 발생 등 피해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 고위 관리는 러시아가 벨라루스와의 공조를 통해 우크라이나 북쪽 전선을 재개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전략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협력국가들로부터 무기와 군사장비를 공급받는 주요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적이 제2전선 즉 벨라루스공화국으로부터 공격행동을 개시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적절한 대응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