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강력한 억지력 보장 위해 한∙일과 긴밀히 협력할 것”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해 강력한 억지력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 일본 등 동맹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동맹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군대와 역량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내 전술핵 재배치보다 확장 억제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일본을 포함한 역내의 동맹∙파트너와 함께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어떤 형태의 무력 충돌에도 이르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강력한 억지력을 보장하기 위해 그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I think we have a long-standing relationship with the Republic of Korea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in the region to include Japan and we'll continue to work closely with them to ensure that there's a strong deterrent so that we cannot get to the point of any type of armed conflict.”

라이더 대변인은 “미군은 세계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 파트너들과의 약속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Well, as you know, the United States military is engaged as you highlight in a variety of locations around the world. And we will continue to uphold our commitments with our partners and our allies, and most importantly, to ensure that we're protecting us interests and the American people.”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이익과 미국 국민들을 보호한다는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안보와 방위 태세 유지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And so, as things like the National Security Strategy and the National Defense Strategy highlight, we will continue to focus on China as the pacing challenge, but also recognizing that countries like Russia, North Korea and Iran will also continue to play to play an important role in terms of our security and our defense posture. So, we have the forces, we have the capabilities to, again, secure US and allied interests, and we'll continue to do that.”

라이더 대변인은 “국가안보전략과 국가방위전략 보고서가 강조한 것처럼 우리는 추격하는 도전인 중국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며 “하지만 러시아와 북한, 이란 같은 나라들도 우리의 안보와 방위태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동맹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군대와 역량이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앞서 라이더 대변인은 지난 18일 미국 전략자산의 한국 상시 배치와 관련한 질문에 “이미 한반도에 2만 8천 명 이상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의 방어 관계에 대한 우리 공약의 신호”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한국 국민과의 우리의 안보 협력은 아주 오래 지속돼 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