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국에 우호 메시지...'소통·공존'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가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미-중 관계 국가위원회(The National Committee on U.S.-China Relations) 행사에 보낸 서한에서 미-중 양국 간의 소통이 세계 평화와 발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올바르게 공존할 길을 찾아 두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이익이 되도록 노력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시 주석이 전례 없는 ‘3연임’을 확보하는 한편 국제적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약속한 20차 당 대회 이후 나온 것입니다.

앞서 시 주석은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패권주의 반대 등을 거론하며 미국에 대한 우회적 비판을 했습니다.

최근 미-중 양국은 타이완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같이 보기: 블링컨 장관 “중국, 타이완 흡수 통일 과정에 속도”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