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의 안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위협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미국 선거에 개입해 왔다는 러시아인 사업가 예브게니 프리고진 씨의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법 집행기관으로부터 선거 안전과 관련한 설명이 있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위협 환경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투표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프리고진 씨의 발언은 “우리에게 새롭거나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프리고진과 관련된 단체들이 미국 등 전세계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해왔다는 점은 공공 영역에서 잘 알려져 있고 문서화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리고진 씨는 7일, 자신이 운영하는 요식업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통해 "우리는 (미국 선거에) 개입해 왔고 그것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8일 실시되는 미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과 하원 435석 전체,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지사 등이 선출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