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7일 신규 확진자 수가 7천47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하루 전인 6일의 5천496명보다 2천 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5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같이 보기: 중국 코로나 확진 하루 5천 명 넘어...5월 초 이후 최다특히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에서는 7일 하루 중국 내 전체 확진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천 37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저우의 많은 구역은 다양한 수준의 통제와 봉쇄가 시행 중입니다.
당국은 9일, 이틀 연속 감염자 수가 2천 명을 넘자 최악의 발병을 통제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당국은 또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로 예정된 구역별 봉쇄 기간을 18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올해 초 상하이에 내려진 수준의 전면 봉쇄는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과 첨단산업이 몰려 있는 광둥성은 중국 전체 무역의 4분의1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25일부터 약 두 달간 코로나 방역 강화 조치로 인구 2천500만 명 규모의 경제도시 상하이를 전면 봉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