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저우에서 14일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광저우 시민 일부가 월요일 밤 방역을 위해 설치된 장벽을 부수고 거리를 행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4일 기준 중국 전역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 7천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광저우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어서며 지역 봉쇄령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되고 있는 온라인 영상에는 광저우의 하이주 구역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막고, 흰색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편 광저우시 당국은 이번 시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저우시에서도 휴대전화 제조공장 ‘폭스콘(Foxconn)’사 근로자들이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봉쇄 조치가 강화되자 고향 등으로 이탈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