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들, ‘우크라 침공 러 강력 규탄’ 공동선언 채택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오늘(16일)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며 발표한 공동선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는 한편 러시아 군의 무조건적인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공동선언은 “대부분의 회원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혀 G20 회원국인 러시아가 문구에 반대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3월 유사한 유엔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진 중국과 인도가 이번 공동선언에 어떤 견해를 밝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3명의 외교관은 "상황과 제재에 대해 다른 견해와 평가가 있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말했습니다.

공동선언은 또 “핵무기의 사용이나 위협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국제법과 다자체제를 지키는 것은 필수적이며, 여기에는 유엔헌장에 명시된 모든 목적과 원칙을 수호하고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