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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에 평화 요구할 시간"…종전 계획 지지 촉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연설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연설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늘(15)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종전 계획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영상 연설을 통해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 전쟁이 중단돼야 하고, 또 중단될 수 있는 때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도자들에게 “리더십을 위한 길을 선택해 달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평화 절차(formula)를 확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내 모든 러시아 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주권과 영토, 독립 문제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14일) 최근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헤르손시를 방문해 “(헤르손 수복은) 끝, 다시 말해 종전의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며 “나라 전체의 평화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9일 보급 문제 등을 이유로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였던 헤르손시에서 철수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와의 협상과 관련해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어제(14일)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무엇을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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