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러시아 군 지원한 개인 14명 기관 28곳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이 14일 러시아 군을 지원한 다국적 네트워크를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과 국무부는 이날(14일) 성명을 내고 개인 14명과 기관 28곳에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러시아 군수산업이 수입된 초소형 전자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사 연구개발 회사로 알려진 밀란드르(Milandr)의 불법적인 국제 조달망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아르메니아 기반의 밀란드르 계열사인 ‘밀러 일렉트로닉스 LLC’, 스위스 기반의 ‘밀러 SA’, 그리고 타이완의 초소형 전자 기술 구매사 ‘샤프엣지엔지니어링 Inc’ 등이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특히 러시아 최대 금 생산업체인 '폴리우스'를 소유하고 있는 술레이만 케리모프 상원의원과 연계된 다수의 기업이 러시아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제재됐습니다.

또 이 자금 지원과 연계된 고급 항공기 8대도 동결 자산으로 포함됐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미국은 계속해서 크렘린의 군사 공급망을 적발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기술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재 명단에 오른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됩니다. 또한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50%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관의 거래도 막히게 된다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