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의장국 인도네시아 “평화와 안정 달성, 북한에도 발전과 번영 가져다 줄 것”

올해 주요 20개국(G20) 순회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중앙)이 16일 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는 것이 북한에도 더 큰 발전과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확인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16일 폐막한 가운데 의장국이었던 인도네시아는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에 호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 “The Summit was successful in many measurements, including the reaffirmation of collective commitment to address global challenges. Particularly on the DPRK, Indonesia together with other ASEAN member states has in June 2022 issued a statement on the recent surge of missile testing on the Korean Peninsula calling on the DPRK to exercise self-restraint and to fully comply with all relevant UNSC resolutions taking into account the international community's call for diplomacy and in interest of maintaining peace and security in the region. Indonesia believe that achieving peace and stability will also mean greater development and prosperity for the DPRK and the whole region.”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6일 ‘G20 의장국으로서 대북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느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이번 정상회담은 국제적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집단적 약속을 재확인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과 관련해선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과 지난 6월 급증하는 미사일 발사에 관해 발표한 공동성명을 상기시켰습니다.

당시 성명에서 “북한에 자제를 발휘하고, 국제사회의 외교 촉구를 고려하고 역내 평화와 안보 유지를 위해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준수하도록 촉구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것이 북한과 역내 전체에도 더 큰 발전과 번영을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G20 정상회의는15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습니다.

20개국 정상들은 회의를 마무리하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