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일 외교차관 통화…“북한 ICBM 발사 강력 규탄”

미한일 3국 외교 차관이 지난달 도쿄에서 만났다. 왼쪽부터 조현동 한국 외교부 1차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자료사진)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미한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보도자료에서 “셔먼 부장관이 오늘, 11월 18일 감행된 북한의 ICBM 발사를 논의하기 위해 조현동 한국 외교부 제1차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3자 전화 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 “Deputy Secretary of State Wendy Sherman held a trilateral call today with Republic of Korea (ROK) First Vice Foreign Minister Cho Hyun-dong and Japanese Vice Foreign Minister Mori Takeo to discuss the DPRK’s November 18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 launch. The Deputy Secretary and Vice Ministers strongly condemned the unlawful ICBM launch for its destabilizing effect on the region and the world, noting that it was only the latest in a series of ballistic missile launches and use of aggressive rhetoric by the DPRK that have escalated tensions.”

이어 “(셔먼) 부장관과 한일 외교차관은 역내와 세계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치는 불법적인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으며, 이것이 긴장을 고조시켜 온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공격적인 수사의 사용 중 가장 최근의 것일 뿐이라는 데 주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3국 차관들이 “북한의 불법적이고 갈수록 위험해지는 행동에 대응하는 데 있어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 “Deputy Secretary Sherman and Vice Ministers Cho and Mori reaffirmed the importance of trilateral cooperation among the United States, the ROK, and Japan in responding to the DPRK’s unlawful and increasingly dangerous behavior. The Deputy Secretary reaffirmed the ironclad U.S. commitments to the defense of the ROK and Japan, and stressed the need for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stand together in holding the DPRK accountable for its continued and brazen violations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She also called on the DPRK to cease its unlawful and destabilizing behavior and instead engage in sustained and sincere dialogue.”

아울러 “셔먼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이고 뻔뻔하게 위반하는 북한에 책임을 묻는데 국제사회가 단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또한 “(셔먼 부장관은) 북한이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중단하고, 대신 지속적이고 진지한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