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축구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가 23일을 공휴일로 선포했습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22일,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 다음날을 공휴일로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공무원과 민간 기업, 학생들이 쉬게 된다고 사우디 정부는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리오넬 메시 선수가 소속돼 있으며, 2019년 7월부터 36경기 모두 무패를 기록한 축구 강대국입니다. 이 때문에 사우디의 역전승은 축구 역사상 최대 이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승리에 아랍 국가도 기쁨에 환호했습니다.
시리아와 요르단, 두바이 등 주변국들은 아랍의 자존심을 세운 사우디의 승리를 함께 축하했습니다.
두바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아 알막툼 국왕은 사우디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며 이는 “아랍의 기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준 사우디를 축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