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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장관, 카타르 방문 “월드컵 외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21일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를 방문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21일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를 방문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21일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스포츠를 통한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카타르 파운데이션과 카타르 체육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청년스포츠행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세계 어디를 가든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을 만난다며, 스포츠를 통해 사람이 연결되고, 또 이를 통해 국가가 연결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타르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교환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와 있다며, 미국 선수들과 코치진도 몇 주안에 카타르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이날 저녁 미국과 웨일스 경기에 참관해 미국 남자축구팀을 응원하고, 카타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제5차 미-카타르 전략대화를 갖기 위해 도하에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전략대화를 통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미국과 카타르 간 협력을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카타르는 역내 미국의 가장 가까운 군사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 약 8천여 명의 미군이 주둔한 미 중부사령관 본부인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를 언급했습니다.

또 올해 양국 수교 50년을 기념한다고 밝히며, 무역과 투자, 역내 안보, 방위 협력, 반테러, 인신매매 퇴치, 기후 변화 문제 등에서 고위급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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