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군사 위협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은 24일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원전 시설이 전쟁 시작 이후 가장 광범위한 외부 전력 손실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23일 우크라이나 모든 원전의 외부 전력이 차단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모든 원전의 외부 전력이 전부 차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 시설의 외부 전력이 현재 복구됐다며, 우크라이나 국영 기업 에네르고아톰이 다른 원전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네르고아톰은 3개 시설이 폐쇄된 동안 원자로 냉각을 위한 예비 전력으로 디젤 발전기에 의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심각한 핵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더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원전을 위협하는 군사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