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한 ‘핵전쟁억제력 강화’ 주장에 “비핵화 목표 변함 없어”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전쟁억제력 확대 강화를 거듭 주장한데 대해 국무부는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28일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Our goal remains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United States harbors no hostile intent toward the DPRK. We continue to consult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Japan, and other allies and partners about how to best engage the DPRK. The U.S.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s ironclad.”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북한과의 최상의 관여 방법을 놓고 계속해서 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핵전쟁억제력을 비상히 빠른 속도로 확대강화해 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화성-17형’ 미사일이 ‘전략적 힘의 위대한 실체’라면서 “우리의 초강력을 더욱 절대적인 것으로, 더욱 불가역적으로 다져 나가며 한계가 없는 국방력 강화의 무한대함을 향해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