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한국의 미국 미사일 방어망(MD) ‘불참’에 대해 “우리는 한국과 태평양 지역의 동맹국으로서 매우 깊은 안보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 “"I don't have any comment to provide on any policy statements or operational statements that the Republic of Korea may have made As you know we have a very deep security cooperation relationship with the Republic of Korea as allies in the Pacific region, and our focus continues to remain on working closely with them to ensure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broader Indo-Pacific region.”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이 미국 MD 체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논평 요청에 “한국이 발표한 어떠한 정책 또는 작전 관련 성명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과 더 넓게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어를 보장하기 위해 그들(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한국이 MD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중국의 압박 때문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으며 한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MD)체계는 미국과 동맹국, 해외 주둔 미군을 동시에 방어하기 위해 지상과 해상, 공중 위성 요격시스템으로 미사일 방어망을 확대한 것으로,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한국이 미국의 MD 체계에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의 문홍식 부대변인은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은 미국의 MD 체계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면서, 한국 군은 미사일 방어를 위해 독자적으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