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박 4척 센카쿠 인근 일본 영해 진입…중 군용기 30대 타이완 ADIZ 진입

중국 해안경비선 (자료사진)

중국 해안경비대(Chinese Coast Guard) 소속 선박 4척이 어제(21일) 일본 영해에 진입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10시 37분에서 10시 54분 사이 이시가키 시의 일부인 쿠바 섬 앞바다에서 중국 선박 4척이 일본 영해로 빠르게 진입했다고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이들 선박들에 영해 밖으로 나갈 것을 요청했고, 선박들은 낮 12시 20분경 모두 영해를 떠났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25일에도 일본과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인근에서 해경선 2척이 일본 영해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한편 같은 날(21일) 오전 6시경 타이완 인근에서 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속 항공기 39대와 군함 3척이 탐지됐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자체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항공기와 해군 함정, 지상 미사일체계에 중국 군의 활동에 대응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탐지된 항공기 중 차이훙-4(CH-4) 무인정찰기(UCAV) 1대, 젠-16(J-16) 21대와 윈-20(Y-20) 공중급유기 등 30대의 군용기는 타이완해협 중앙선을 넘어 남서부∙남동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말했습니
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