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북핵 수석대표들이 23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한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전화 통화로 북한의 SRBM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도발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굳건한 미-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 위한 미-한간 공조를 지속 및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양국 북핵 수석대표간 통화는 북한이 이날 앞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군 당국은 이들 미사일들이 각각 250km와 350km를 비행했으며,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을 37차례에 걸쳐 66발 발사했고, 순항미사일은 3차례 발사했습니다.
VOA 뉴스